"글의 힘"

       - 이상조

 

글보다

아름다운 것은

해가 말려 버렸고,  

글보다

위대한 것은

바람이 쓸어가 버렸습니다.

 

글보다

강한 것은

펜촉이 눌러 터트려 버렸고,

글보다

사랑스러운 것은

지우개가 모두 지워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글을 두려워하지만

그래도 글로 이야기하려 합니다.

 

글보다

더 큰 도구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영원히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율법을

돌 판에 쓰셨던 여호와의 손,

율법을

사랑으로 땅에 쓰셨던 주님의 글.

 

글보다

더 큰사랑도 존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