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고집"

이상조목사

 

양파

껍질을 깐다.

 

무엇인가

찾으려고

계속 까 보지만

끝 없는 껍질.

그리고

지독한 냄새 뿐이다.

 

악한 세상.

 

주인을

외면하고

혼자 살아보겠다고?

 

주인은

위에서

침묵하며 지켜 볼 뿐이다.

양파를

내려 놓을 때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