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하고 싶은 말"

시인. 이사야

 

주님!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말

늘 마음 속에선

백번 천번씩 하는 말이지만

특별히

이 추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또 하고 싶은 말

 

아직 눈속에 얼어있는 이 겨울에도

깨끗하지 못한 내 몸 속에서

항상 작은 모습으로

부족한 종의 생명을 위하여

땀이 물처럼, 핏방울처럼 되도록 일하시는 주님!

이 겨울이 다 가기전에

꼭 하고 싶은 말

 

부족한 종이 힘들어 할 때도,

투정할 때도, 그리고 죄를 범할 때도,

다시 일으키시고, 받아주시고, 씻어주시는

나의 친구, 엄마, 아빠가 되시는

나의 애인 주님!

이 겨울이 다 가기전에

꼭 그리고 또 하고 싶은 이 말

 

"주님!

당신이 날 위해 죽었듯이

나도 당신을 위해 오늘도 죽을 겁니다.

사랑해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