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앞에서

글. 이상조목사

잔잔했던 바다에

폭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배가 뒤집힐 지경이 되었습니다.

주여!

지난 번 주의 제자들이 외쳤던 것처럼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허나

“믿음이 적은 자야!” 책망하실 것 같아

침묵하고 있나이다.

주여!

믿음이 적은 것을 용서하소서.

주님의 체온을 느끼지 못한 둔함을 용서하소서.

무서운 폭풍을, 외로운 바다를,

이기게 하시고, 주님이 함께 있음을 믿음으로 알게 하소서.

부족한 종의 모든 것은 오직 주님의 것입니다.

믿음으로 담대함을 주소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