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 이상조목사

 

나에게 마지막 날을 주신다면

상급을 위하여 더 살기를 원하지만

그래도 오기를 원하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떠날 준비를 서두르겠습니다.

 

그 동안 더러웠던 마음을 씻고

몸도 씻고, 주위를 정돈하고

영혼이 떠날 준비를 서두르겠습니다.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을 가슴에 묻고

나 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시는 당신 앞으로

떠날 날을 서두를 것입니다.

 

당신을 만나면

버선 발로 뛰어 나오시는 어머니처럼

서로 반가워 할 것입니다.

(scr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