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 이상조목사

 

좋은 아침입니다.

새들은 노래하고

맑은 햇살이 지구를 달구기 시작할 때

모든 생물은 활기를 띄기 시작합니다.

 

긴 어둠도

밝은 아침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부는 도망가고

나머지는 녹아 이슬로 매달려 있습니다.

 

집 앞에 다람쥐는

은근히 우리 집 고양이에게 장난을 걸었다가

혼 줄이 나며 나무위로 올라가 버렸지만

지금은 우리 고양이가 나무를 더 잘 타는 것 같습니다.

 

집 앞에 다정하게 나부기는 태극기와 성조기도

아침을 경건하게 묵념이나 하는 듯

조용히 힘을 빼고 눈감고 있습니다.

 

전투와 같은 간밤도

긴 전쟁 후에

한 송이 들국화 속에서 평화를 찾듯이

아름다운 하루를 생각합니다.

 

어둠을 몰아내신 분도

맑고 밝은 하루를 한아름 안겨 주신 분도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분

바로 나의 주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