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글. 이상조목사

 

칠흑같이 어둡고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간간히 빗방울이 팝콘 튀듯이 달려드는 밤이라도

애인과 같이 있으면 아쉬운 밤입니다.

 

뇌 속 깊이 파고드는 고통이나

가슴속을 다 헤집고 다니는 걱정이 있어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이 몸뚱이에 끌려와도

애인과 같이 있으면 아쉬운 밤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