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습니다

By 이상조

 

파란 하늘만 보아도

넘실넘실 거리는 파도만 보아도

넓은 들판만 보아도

난 당신이 그리워 미쳤습니다.

 

빵집에서 다섯 개만 보아도

생선가게에서 두 마리만 보아도

공원 옆에 돌덩이만 보아도

난 당신이 그리워 미쳤습니다.

 

당신 보다 더 높아지려는 재물은

절벽 끝에 서서 조롱하지만

당신을 향하여 불타는 사랑은

더 뜨거워 질 뿐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의 소원 하나를 들어 준다면

나에게 맡겨 놓은 당신의 그릇을 영화롭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 아이들 가슴 속에서도

내가 당신을 향하여 미친 심정을 알게 하시고

나처럼 당신에게 인생을 걸게 하소서.

 

당신에게 미친

당신의 영원한 사람입니다.

- SCREY -

crazeforyou.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