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대합실

. 이상조목사

 

모습이 달라 아름답습니다.

색깔이 달라 아름답습니다.

마음이 다르지만 악한 것이 보이지 않아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을

우리가 사랑인 것을

우리가 한 가족인 것을

우리를 선택해 주신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분에게 알았습니다.

 

필요한 곳에 나누어 주고

아픈 곳에 치료해 주고

고통 받고 있는 곳에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은

우리를 더 잘 아시는 분에게 배운 것입니다.

 

수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이곳은 공항이 아니라

하나의 나라입니다.

통치자도 없고, 지배자도 없지만,

노예도 없고, 죄수도 없습니다.

 

사랑이 있고, 기대가 있고, 그리움이 있고,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비행기 소리에 하늘만 더 푸르게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