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 위에서 춤을

시. 이사야

 

우리질 놈의 세상

하루살이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어떻게 남은 생을 살 수 있단 말인가 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위에 분을 생각하지 않으면

벌써

포기한 삶을 살았을 것 같은 때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살얼음판 같은 삶이

때로는 지치고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뒤돌아보면

행복한 한숨 같지만

앞을 보면 두렵기 짝이 없습니다

 

가난한 어느 사람이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생활을 꾸려가세요

그저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대답을 하지 않으면 더 어색하기에

아내가 열심히 벌어서 나를 먹이고 있습니다

사실이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아픔이 가슴에서 신트림을 합니다

 

망치로 얻어 맞고도

웃을 수 있는 것은

위에 계신 한 분 때문입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내가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위에 분이 행하신 기적입니다

그 기적 속에 오늘도 하루를 살얼음 위에서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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