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탁상 담화 문(Luther’s Table Talks)에 대하여

By Rev. Phillip Sangcho Rey. D.C.C,.

 

 

 

 

l       루터의 탁상 담화(Tischreden: Colloquia)는 보통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가까운 사람들 약 12명이 모여 약 20여 년 동안(1530-1546) 나눈 성경적인 이야기들을 정리 기록한 것인데 그 대부분이 다 분실 되었지만 그 후 책으로 정리된 것은 루터가 사망한지 약 20여 년이 지난 후에 정리되어 출판한 것으로 모두 사본에 의존한 것입니다. 그 당시에 주로 모였던 12명 중에는 루터와 함게 멜랑히톤, 요나스, 부겐하겐, 크루시겐, 콜다터스 등이 있습니다. 이 루터의 탁상 담화에 대하여 펠스텔만 같은 사람은 루터의 정신적 유산이라고 평했으며 이 가운데 루터의 정신의 가장 맑은 샘이 흐르고 있다고 격찬하기도 했습니다.

l       1장 가정 :

1.     결혼 :

(1) 여러 가지 이유로 종교 다음에는 결혼이 주요한 재산입니다. 결혼은 주님의 이름으로 감행되어야 하며 역경들을 참아야 합니다. 결혼은 자녀들을 출산하기 위한 하나님의 명령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목적이 없다고 해서 결혼을 죄라고 구체적으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TR 4, 4814) b.

(2) 아내를 맞는 사람은 안일한 생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어려움을 만드는 것입니다. 독신의 생활도 사람이 견뎌야 할 것들이 있지만, 결혼은 훨씬 더 많고 어떤 것들은 사람이 견디기 힘들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결혼을 앞둔 남자들에게 이런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네가 결혼을 하든지 않든지 간에 너는 네가 행한 일에 대하여 후회할 것이다.”원죄가 있기 이전의 낙원에서의 생활은 결혼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적당한 성욕도 있고, 육과 피가 더럽혀 지지 않은 깨끗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죄로 인하여 더럽혀졌기 때문에 결혼에 대하여 후회하는 것이 많아 졌습니다. 우리의 전 인간성을 더럽히고 파멸시킨 원죄는 이 때문에도 비난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기쁜 생의 과정은 온전한 가정에서 찾고, 친절한 아내와 더불어 살며,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 . ! 사랑하는 하나님, 얼마나 당신은 우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조건들을 적절히 정돈하시겠나이까? (TR 3, 3508).

(3) 만일 결혼이 없다면 세상은 황폐해 지고 모든 피조물이 없어질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도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피조물이 인간을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결혼이라는 것이 없다면 세계의 질서도 없어질 것입니다.

(4) 남자(혹 여자)가 아니고 돈과 결혼하는 사람은 말하기를 사랑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돈이 말합니다. 돈이 없는 곳에는 사랑이 결코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TR 2, 1835)

(5) 연령에 있어서 비슷한 것이 결혼에 가장 좋은 연령입니다. 결혼은 같은 사이(연령에 있어서)가 가장 적합합니다.

(6)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늘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헤어져 있을 때 남자는 참지 못하며, 또한 함께 있을 때도 참지 못합니다. “나는 너와 같이도 살 수 없고, 네가 없이도 살 수 없다”(Nec tecum vivere possum nec sine te)고 말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변의 사랑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이 사랑 때문에 서로가 당장이라도 잡아 삼킬 듯한 열정적인 사랑 가운데서 결합한 많은 결혼 부부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반 년만 지나면 하나가 달아나 버리고 맙니다. (TR 5, 6322).

(7) 결혼에 있어서 종교적인 차이가 결속된 것을 풀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정치적인(politica) 속박이 종교로 인하여 해소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TR 5, 6331)

(8) 열정적인 사랑은 때때로 곧 식어 버립니다. 사랑이 결혼생활에서 계속 더해 가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입니다. 첫 사랑은 열정적이고 도취하게 하는 사랑이어서 우리는 분간을 하지 못하고 결혼해 버립니다. 우리가 그 첫 사랑의 도취에서 깨어날 때에도 진실한 사랑만은 진실한 결혼 생활 가운데 존속할 것이지만, 경건치 않은 사람들은 결혼한 것을 후회합니다. (TR 3, 3530)

(9) 남편은 돈을 벌어야 합니다. 아내는 저축해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아내가 그 남편을 부하게 만든다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저축된 한 푼의 번돈 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절약은 가장 큰 수입 입니다. 나는 말하면 너무나 많은 식솔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가난한 자의 명단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TR 4, 4408)

(10)           가정과 사회 생활에 있어서 옳지 않은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철칙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잘못된 것이 있으면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을 못쓰게 할 것입니다. 결혼한 사람은 아내와 자녀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일에 눈을 감아야 합니다. 그러나 질서가 무시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원리는 모든 지위에 통용됩니다. 죄의 용서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 있습니다. 모든 나무가 곧게 자라지도 않으며 모든 물이 곧게 흐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지구가 어디서나 평평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한 눈을 감을 줄 모르는 사람은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이다”(Qui nescit dissimulare, nescit imperare)라는 말은 사실입니다. 이것이 친절(,헤피에이레이아)입니다. 너그럽게 관용해야 하나 그렇다고 모든 것을 아무렇게나 넘겨 버려서는 안 됩니다. (TR 1, 315)

(11)           여러분! 그렇게도 거룩한 아버지(교황)가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결혼을 죄와 악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가장 순결하신 주 그리스도께서는 결혼을 높이 평가하시며 또한 여기에 호의를 가지시고 칭찬하시는 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사람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버리리라.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하리라.” (TR 4, 4495)

(12)           만일 내가 14년 전에 결혼하고자 했다면 나는 지금 바질리우스(Basilius)의 아내인 에바 본 쉔펠(Eva von Schoenfel)을 택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 나는 (현재의 내 아내인) 케더린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항상 케더린의 자존심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 버림 받은 자를 측은하게 생각할 것을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와 결혼함으로 매우 행복하며 하나님에게 감사합니다.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 . . “(잠언 31:11)라고 한 솔로몬의 말에 의하면 나는 실실한 아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캐더린은 나를 전혀 손상시티지 않습니다. 결혼은 어떤 자연적이고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사이고, 가장 달콤한 것이며, 가장 순결한 생활입니다. 결혼은 모든 독신 생활을 능가합니다. 그러나 결혼이 좋지 못하게 될 때는 지옥과 같이 됩니다. 그리고 비록 여자들이 울부짖고 거짓말하고 설득시킴으로 남자들을 장악하는 모든 제주(alle die Kunst)를 알며 또한 교묘하게 문제를 외곡시킬 수 있다고 할지라도, 만일 이 세 가지 신실성, 자녀 및 결혼의 신성함에 대한 인식 가 결혼 생활 가운데 존속한다면, 그것은 행복한 결혼인 것입니다. ! 내가 슈말칼드(Smalcald)에게 죽게 되어 누워 있을 때 얼마나 자연적인 애정에 억압을 받았던가! 나는 내 아내와 자녀를 다시는 결코 보지 못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그 이별이 나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죽어가는 자가 이러한 자연적인 애정을 매우 강렬히(maxime) 느낀다고 나는 이제 실제를 믿습니다. 그러나 나는 다시 건강하게 된 후 아내와 자녀들을 더 사랑합니다. 이러한 자연적인 애정을 느끼지 못하리만큼 영적인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의 결합은 자연의 법칙과 동시에 하나님의 명령과 조정에 의하여 되는 위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 교도들은 그 진가를 알 가치가 없습니다. (TR 4, 4786)

(13)           나는 케티(루터의 아내)를 프랑스와 게다가 덤으로 베니스와도 교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서 케티를 나에게 주셨고 나를 캐티에게 주셨기 때문이며, 둘째로 캐티에게보다 다른 여자들에게 결점이 더 많다는 것을 종종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캐티에게도 결점이 더러 있기는 하나 이런 것들은 우리의 결혼 관계에 있어서의 신앙과 존경을 유지하는데 장애물이 되지는 않습니다. (TR 1,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