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처럼"

이상조목사

 

한 길로

자동차가

줄줄이 달려간다.

한참을

달려간다.

 

내 앞차의 꽁무니만

따라간다.

뒤차도

나만 따라온다.

 

앞차가

갑자기 왼쪽으로 돈다.

난  

그저 곧장 간다.

뒤차도 곧장 따라온다.

 

나도

갑자기 오른쪽으로 돌렸다.

뒤차는 곧장 간다.

 

우리는

본래 한 줄이 아니었다.

그저

한 줄인 것처럼

살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