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이상조목사

 

일곱 살배기 딸 아이가

그린 내 모습을 보고

빙긋이 웃었다.

 

전쟁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고아 소녀의 눈물을 보고

나도 함께 울었다.

 

내가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항상

웃기만 하면

바보라고 하겠지?

 

항상

울기만 해도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까?

다만

웃어야 할 때 울지 않고,

울어야 할 때 웃지 않기를 . . .

 

약한 감정을 가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