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상담 이론의 유형}

현대 사회는 심리학과 상담학에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만큼 이 이론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주로 현대 상담학의 유형별로는 지시적 상담이론(E. G. Williamson)과 비지시적 상담이론(Carl R. Rogers) 그리고 이 두 개를 절충한 절충적 상담이론이 있습니다. 네 번째는 행동 수정이론(행동주의 학파)이 있고 성경에서 그 상담의 이론을 적용하는 성경적 상담이론이 있다.

기독교적 상담이론에 영향을 미친 학파로는 로저스 학파의 상담이론과 프로이드 학파의 상담이론 그리고 행동주의 학파의 상담이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I. 로저스 학파의 상담이론: 1940년대에 와서 미국에서는 정신분석에 의한 정신요법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 되었었다. 특히 랭크(O. Rank)의 의지요법(Will Therapy)과 프로이드(S. Freud)의 정신분석법(Psychoanalysis) 그리고 태프트(J.J. Taft)와 알렌(F.H. Allen)의 관계요법(Relationship Therapy) 등을 들 수 있다. 그후 이들의 영향을 받아 칼 로저스(C.R. Rogers)는 비지시적 상담법(Nondirective Counseling)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상담학 분야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게 되었다. 로저스는 1942년에 상담을 정신측정법으로부터 분리시켜 정신요법적 접촉을 시도한 Counseling and Psycho Therapy를 출간하여 각광을 받았고, 계속하여 수 많은 저서와 연구 논물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것들은 로저스의 철저한 경험주의적이며 현상학적인 측면에서 인간 이해를 하는 것이었다. 그의 인간관은 18세기적인 룻소의 자연적 인간성에 대한 교훈을 20세기에 와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룻소의 자연적 인간성은 인간이 본래는 선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으나 사회가 인간의 자연적 성장에 부담(imposition)을 줌으로 말미암아 악(wicked)하게 되었다는 이론이다. 이것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은 John Dewey일 것이다. 이렇게 로저스의 상담이론은 처음에 일종의 기법적으로 시작하였으나 점차 기술적 구조 보다는 상담자가 피상담자를 인식할 때에 필요한 준비 방법과 태도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갔다. 즉 상담의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이해에 대한 사고 내지 철학이 생성(生成)하게 되었다.  로저스는 경험적 연구를 통하여 상담자의 결정적 특성을 제시하였는데 첫째는 일치성이 있어야 하고, 둘째는 무조건적 적극적 주시, 셋째로는 공감적 이해인데 이러한 특성을 상담자가 가질 때에만 피상담자가 적극적인 변화와 성장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로저스의 방법은 인간의 내적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전제하기 때문에 비지시적인 방법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로저스가 주장하는 비지시적 상담의 과정은 12단계로 나누고 있다.

첫째, 개인이 도움을 청하여 온다. 피상담자가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것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방법이며,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최초의 중요성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responsible action)을 취한다.  

둘째, 원조를 위한 장면이 설정된다. 피상담자는 상담자가 해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상담 장면은 피상담자가 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움을 받아가며 스스로 노력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일반적으로 지시에 대한 책임, 당연히 취하여야 할 단계, 반드시 해야 할 결정에 대한 책임, 이러한 확고한 논점에 따라 명백하게 설정된다.  

셋째, 상담자는 문제에 관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이것은 상담자의 친밀하고 관심있는 수용적(受容的)태도에서만 가능해진다.

넷째, 상담자는 이런 부정적 감정을 수용하고 시인하고 명백히 한다. 여기서 초보자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미묘한 점이 있다. 상담자는 이런 감정을 수용하기 위하여 상대가 말하는 지적 내용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 밑바닥에 놓여있는 감정에 대하여 대응하려고 노력한다.  

다섯째, 개인의 부정적 감정이 완전히 표명되면 거기에 따라서 발전하려고 하는 긍정적 충동이 다소 시험적으로 표현된다.  

여섯째, 상담자는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고, 시인하듯이 표명되는 긍정적 감정도 수용하고 시인한다.  

일곱째, 통찰, 자기이해, 자기수용은 전 과정에 있어서 두 번째로 오는 중요한 면이다.  

여덟째, 이 통찰과정은 행동의 가능한 결정과 가능한 방향을 명확히 해주는 과정이다.  피상담자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알게 된다.  

아홉째, 치료의 매혹적 국면의 하나로 순간적이기는 하나 대단히 중요한 적극적 행위가 시작된다.  

열번째, 성장에의 통찰이 확대, 심화 된다.

열한번째, 피상담자에게서 적극적이고 통일성 있는 행동이 나타난다.  

열두번째, 조력의 필요성을 느끼지 아니한다. 상담관계를 종결하고자 하는 생각이 든다.  

이상에서 말한 로저스의 12단계가 강조한 점은 피상담자가 하는 문제의 서술, 이해와 통찰, 계획에 대한 대화가 증대하여 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